“의사선생님, 저 위험한 사람이에요?” 편견에 숨는 조현병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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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가 그렇게 위험한 사람인가요?”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 조현병 환자에게 최근 이같은 물음을 들었다고 밝혔다. 최근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무차별 범죄의 피의자들이 정신질환을 앓았거나 관련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강해지는 분위기다.
(중략)
문제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꺼리게 되는 점이다. 정신장애를 겪는 당사자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공동체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의 박환갑 사무국장은 “10년 넘게 투병한 (정신장애) 당사자들은 늘 편견이나 차별 속에 서있다 보니 이런 상황이 익숙하다”고 운을 뗐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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