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사회적 장애인과 보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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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와 보호자와의 거리는 가깝고도 멀다고 할 수 있다.
절차조력 동료지원인 서비스를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가족과 당사자가 겪는 현실을 보게 될 때 괴로움을 느낀다.
보호자의 처지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이야기이고, 당사자의 처지에서 들어보면 너무 억울하고 상처가 크고 매우 안타깝고 취약한 한 사람의 슬픈 현실을 보게 된다.
부모와의 적당한 거리감
어떻게 하면 부모와 자식 간에 적당한 거리를 두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부모는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기고 욕심을 부려서 대리만족하는 일들이 흔하게 일어나는 것 같다.
자녀를 존중하지 않고, 방치하고, 명령하고, 화내고, 억압하고, 높은 기준을 세워놓고 강제적으로 따르게 하는 게 훈육이 되면 자녀들은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 그리고 부모는 자식의 상처 난 마음을 조금도 헤아려주지 않고 부작용의 결과에서 부모와 자식 간에 서로 탓을 할 수밖에 없는 막다른 길로 들어서는 것은 아닐까? 그땐 서로가 의견이 엇갈리고 부모는 부모로서 상처가 되어 할 말이 많아진다. 자식으로서는 자신의 아픔이 너무 거대해져 있어서 자신은 잘못한 게 없고 끝없이 억울해지는 건 아닐까?
가족 중 한 사람에게 자. 타해의 위험성이 생겨날 때, 보호자는 피보호자에 대해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너무 큰 시련을 겪게 된다. 그리고 결국엔 골칫덩어리로 여기게 된다.
아픈 당사자는 보호자 때문에 위협을 느끼게 되고 인생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망가진다고 느끼게 된다. 상처가 겹겹이 쌓인 상태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는 공포를 겪는다.
강제 입원당하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처럼 인생이 완전히 폐허가 되는 경험을 할 수가 있는데 그 원망이 보호자에게로 돌아가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한으로 남는다. 그리고 보호자와 원수지간이 되는 일이 발생한다.
심리사회적 장애의 피해는 언제 어느 때 생겨날지 알 수 없다. 정서적인 학대나 상처와 피해는 어디에서라도 생길 수 있고 트라우마가 되기도 한다.
어린아이 때부터 한 인격체로 존중해 주고 또 다른 인격체임을 인정해주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훈육하되 존중해 주고 감정표현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힘들어할 때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일이 줄어들고 지혜롭게 분별하는 방법도 알게 되어서 심리사회적 장애인이 되는 이들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로 중요한 것
절차조력지원 서비스하면서 당사자와 보호자의 가슴 아픈 상황을 반복적으로 듣게 된다.
보호자는 너무 속상해하시고 마음 아파하시며 속이 타들어 간다. 제발 나아지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빈다. 예외적으로 당사자를 포기하는 가족들도 있긴 하다.
당사자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폐쇄병동에 강제 입원 되어 황금 같은 청춘의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길고 긴 답답한 시간을 견디며 퇴원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다시는 입원하지 말아야지 다짐하면서….
약을 중단하고 싶을 땐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한 후에 줄여 나가는 방향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약을 언제까지 먹어야 하는지 알 수 없지만, 약을 중단 함으로 해서 자꾸만 인생의 시간을 병실에서 낭비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약을 반복적으로 중단하여 내 인생의 시간을 낭비할 것인가? 아니면 꾸준히 먹으면서 아주 천천히 6개월이나 1년의 간격을 두고 주치의와 상의 하여 약을 조금씩 줄여 나가면서 나의 생활을 하고, 성장하고 회복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인지를 이제 결단을 내리고 실천해야 할 것 같다.
요즘 너무 많은 가정에 불화와 이혼이 늘고, 병고로 사별하는 등 한 부모 가정이 생겨나면서 그 해로움이 자녀들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 맞벌이 부부여서 유아기 때부터 자녀들에게 마땅히 해줘야 할 사랑과 관심과 돌봄이 부족해서 생겨나는 부작용들이 많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돈 없이 살 수는 없지만, 맞벌이하면서 경제력에 힘을 쏟느라고 정말 중요한 자녀의 정신건강을 잃어버리게 되고, 가정이 불행을 겪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멀어진 거리를 좁히기 위한 대안
심리사회적 장애인이 되고 부모와의 거리를 좁힐 수 없어서 남보다 못한 관계에 머물 때 대화적 치료법인 오픈 다이얼로그 치료로 거리를 좁힐 수 있으면 좋겠다.
실제로 오픈다이얼로그 치료 후 가족의 아픔이 치유되는 경험을 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시간이 좀 걸리는 일이었고 서로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었다. 가족 간에 사랑이 자리하면서 관계가 회복되어 갔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가족분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이었다.
가족, 지인, 전문가, 동료지원인이 한 팀이 되어 당사자의 이야기에 경청하고 최대한 충고나 조언, 평가, 판단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존중하면서 당사자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어 회복을 돕는 오픈다이얼로그 치료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폐쇄병동에 입원한 환우들에게 동등한 입장에서 자기 결정권을 지원하고 각종 절차와 필요한 정보제공, 경청과 지지와 응원을 드리는 절차조력 동료지원 서비스도 필요하다.
오픈다이얼로그 치료는 장기 입원을 줄이고, 국가적으로는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의 지원 예산 부족으로 절차조력 동료지원인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도 안타깝게 느껴진다.
*입원적합성심사, 정신건강심사위원회 심사청구, 법원 인신보호 구제청구,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에 대해 궁금하신분은 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에 연락 바랍니다.
절차조력지원과 동료지원 서비스는 모든 입원유형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서비스가 필요하신 분은, ☞파도손 ‘절차조력지원사업단’으로 연락 주시면 [절차조력 서비스]를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파도손 절차조력지원사업단 전화: 02-2272-2545
공용폰: 010-9920-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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